美 상의, 트럼프 행정부에 서한"중기 침체 막기위한 즉각 행동" 호소백악관 "관세 면제 아닌 세금 인하 구제책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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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재계 최대 로비단체인 미국 상공회의소가 모든 중소 수입업체에 관세를 면제해달라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요청했다. 미국에서 생산할 수 없는 제품에도 관세 면제를 요구했다.미 상의는 1일(현지시각) 공개한 서한에서 최근 관세율 인상으로 중소기업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을 구하고 불황을 피하기 위해 정부의 즉각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상의는 트럼프 행정부가 다른 나라의 관세와 비(非)관세 장벽을 낮추려고 무역합의 협상에 나선 것에 지지한다면서도 "합의를 타결하는 데 수주나 수개월만 걸린다 해도 많은 소기업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볼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중소기업이 입을 피해가 미국 고용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란 점을 입증할 경우, 신속하게 관세를 면제하는 절차를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다.또한 미국 내에서 생산하지 못하거나 쉽게 구하지 못하는 제품도 관세에서 자동으로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다.수잰 클라크 미 상의 회장은 "커피, 바나나, 코코아나 광물을 비롯해 어떤 제품들은 미국에서 생산할 수 없다는 게 현실"이라며 "이런 제품의 가격을 올리면 생활비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에 피해를 줄 뿐"이라고 밝혔다.백악관은 이와 관련해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관세 면제가 아닌 대규모 세금 인하 형태로 지원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소규모 기업에 대한 구제책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세금 인하 형태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