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EPS, 시장 전망 상회에도 AWS가 '발목'2분기 대중 관세 영향 가능성에 주가 4% 급락 후 일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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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마존. AP 연합뉴스. ⓒ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1분기(1~3월) 클라우딩 컴퓨팅과 광고사업 성장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클라우드부문은 3분기 연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1일(현지시각) 올해 1분기 매출은 1556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은 1.59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의 전문가 추정치(매출 1550억달러, EPS 1.36달러)를 웃도는 수치다.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 증가했다. 총이익은 171억달러로 전년동기 104억달러보다 64% 급등했다.다만 클라우드부문은 3분기 연속 성장이 둔화하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클라우드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1분기 매출 292억달러를 기록, 시장 기대치 294억달러에 못 미쳤다.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것이었지만,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조사한 예상증가율 17.4%보다 낮았다. 전분기 성장률은 18.9%였다.앞서 클라우드서비스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같은 기간 클라우드부문 매출은 각각 33%와 28% 증가한 바 있다.온라인 광고부문 매출은 139억달러로, 예상치 137억달러를 상회했다.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것으로, 아마존의 핵심 소매사업부문 성장률을 앞섰다.아마존은 2분기 매출은 7~11% 성장한 1590억~16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SEG 예상치는 1609억달러다.2분기 영업이익은 130억~175억달러로 예상했다. 시장 전망치 176억달러보다 낮다.아마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및 무역정책'이 실적 전망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아마존은 주로 소매부문에서 관세 영향을 크게 받는다. 특히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한 중국에서 일부 제품을 공급받는다.아마존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3.1% 상승 마감했다.그러나 장 마감 뒤 실적 발표 후 4% 이상 빠졌다가 2% 정도 만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