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어 재무장관까지 '연준 금리인하' 압박 가세연준 독립성 강조하던 재무까지 돌아서최악 GDP 성장률 성적표에 '발등에 불' 판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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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 출처=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경제 사령탑'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도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에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베센트 장관은 1일(현지시각)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현재 연방기금금리(FFR)보다 낮다"며 "이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시장의 신호"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다시 하락했을 뿐 아니라, 2년물 금리도 실제로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30분 2년물 금리는 3.56%로 연준의 기준금리(4.25~4.5%)를 크게 밑돈다. 이를 근거로 시장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수준까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해왔던 베센트 장관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 촉구로 돌아선 것이다. 전날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 -0.3%로 집계돼 3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짙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