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매출 시장 예상치 상회…미주 매출 8% 증가"아이폰 관세 부과 전 미리 구매" 분석에 쿡 CEO는 반박서비스 부문 매출 시장 전망치 소폭 하회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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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로고. 출처=APⓒ뉴시스
애플이 전반적으로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다만 서비스 부문 실적은 다소 저조했다.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애플이 발표한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은 953억6000만달러(약 137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다. 같은 기간 주당 순이익은 4.8% 증가한 1.65달러(약 2371원)를 나타냈다.매출과 주당 순이익 모두 월가 평균 예상치인 946억6000만달러와 1.63달러를 각각 웃돌았다.애플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아이폰 매출은 468억4000만달러로 스트릿어카운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458억4000만 달러를 상회했다.로이터는 "소비자들이 아이폰 수입 관세를 우려해 아이폰을 미리 구매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지역 매출이 약 8% 증가했다. 관세 인상에 앞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그러나 애플은 관세정책에 따른 영향을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폰 매출 성장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아이폰 16e의 판매 호조 덕이라고 주장했다. 이 기종의 가격은 599달러다.맥과 아이패드 매출도 각각 79억5000만달러, 64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다만, 애플 뮤직과 애플TV 플러스 등 서비스 부문 매출은 266억5000만달러로 시장의 예상치(267억달러)를 소폭 밑돌았다.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9%올랐던 회사의 주가는 장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된 뒤 시간외 거래에서 2% 이상 하락 중이다. 최근 비중을 늘리고 있는 서비스 부문의 실적 저조가 원인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