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석유화학업체 부담완화 위해 미국산 에탄 관세 면제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실시 나서미중 관세전쟁 역풍 고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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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성조기와 중국 오성홍기. 출처=APⓒ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미국산 반도체와 일부 의약품에 이어 에탄(에테인)에 대해 부과했던 125%의 추가 관세를 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3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미국산 에탄에 대한 관세를 최근 며칠 사이 면제했다. 이와 관련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에탄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로 관련 중국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이 수출하는 에탄의 절반가량을 중국이 수입한다.앞서 일부 외신은 중국 당국이 미국산 반도체와 일부 의약품 등에 대한 관세를 면제했다고 보도했다. 당시에도 중국 측은 공식적인 발표 없이 무역 통관 현장에서 관련 업체들에 대한 통보 방식으로 면세 조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중국의 잇따른 조치는 미중 무역전쟁이 자국 경제에 미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