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강 PO 3차전에서 kt에 69-57 승리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정규리그 1위 SK, 2위 LG와 챔피언결정전 맞대결 성사
  • ▲ 자밀 워니의 원맨쇼를 앞세운 SK가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연합뉴스 제공
    ▲ 자밀 워니의 원맨쇼를 앞세운 SK가 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연합뉴스 제공
    자밀 워니가 '원맨쇼'를 펼쳤고, 서울 SK는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SK는 2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수원 kt와 경기에서 69-57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2연승을 달리며 원정길에 나선 SK는 3차전에서 덜미가 잡혔다. 하지만 SK는 4강 PO 5차전을 허락하지 않았다. 4차전에서 승리, 3승 1패를 만들며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SK는 울산 현대모비스에 3연승을 달린 창원 LG와 마지막 격돌을 펼친다. 

    SK의 챔피언결정전 진출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자 통산 7번째다. 또 SK는 1999-2000, 2017-2018, 2021-2022시즌에 이어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4강 PO에서 SK와 LG가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면서 역대 4강 PO 1, 2차전 연승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는 깨지지 않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SK가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 시작과 함께 kt가 8-0 리드를 잡았지만, kt의 기운은 이게 전부였다. SK의 '에이스' 워니가 1쿼터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는 1쿼터에만 13득점을 올렸다. 1쿼터 SK가 19-14로 리드했다. 

    2쿼터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SK가 26점을 몰아넣는 동안 kt는 8점에 그쳤다. 워니는 2쿼터 시작과 함께 5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이 끝나자 점수는 45-22, SK가 23점을 앞섰다. 워니는 전반에만 19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에 kt가 반격을 시도했지만, 너무 많이 벌어진 점수 차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결국 SK가 69-57 승리를 챙겼다. kt의 '에이스' 허훈은 2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정규리그 1위 SK는 다음 달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위 LG와 우승을 향한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