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29일 유도훈 감독 선임 발표지난 시즌 6강 PO에서 탈락하며 김상식 감독과 결별유도훈 감독은 2008년 정관장에서 물러난 후 17년 만에 돌아와
  • ▲ 베테랑 감독 유도훈 감독이 17년 만에 정관장으로 돌아왔다.ⓒ정관장 제공
    ▲ 베테랑 감독 유도훈 감독이 17년 만에 정관장으로 돌아왔다.ⓒ정관장 제공
    유도훈 감독이 친정팀인 안양 정관장으로 컴백했다. 

    정관장은 28일 "정규리그 통산 403승을 올린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 유 감독은 최근 몽골 프로리그의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며 현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유망주를 성장시키는 데 역량을 발휘했다. 선수 육성에 강점을 보이는 사령탑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탈락한 정관장은 김상식 감독과 결별하고 유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해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유 감독의 감독 시작이 정관장이었다. 유 감독은 2007년 KT&G(현 정관장)에서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한 유 감독은 2007-2008시즌 4강 PO 진출을 이끈 뒤 2008년 9월 자리에서 물렀다. 

    이후 2010년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맡아 2023년까지 이끌었다. 그 다음 행보가 친정팀 복귀였다. 유 감독은 17년 만에 정관장으로 복귀했다. 

    유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통산 403승을 거둬 이 부문 역대 4위에 이름을 올렸고 PO 무대에서도 통산 29승을 챙겼다.

    유 감독은 "감독으로 데뷔했던 안양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도전하겠다. 안양 팬들의 눈높이에 맞는 팀 성적을 내도록 과정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