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EPL 출범 후 2번째 우승 차지핵심 멤버 살라, 반 다이크, 알렉산더 아놀드 등 2개의 별 달아맨유 시절 박지성은 4회 우승, 역대 1위는 맨유 긱스의 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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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시절 박지성은 EPL 4회 우승이라는 영광을 품었다. 역대 EPL 우승 1위는 13회의 라이언 긱스다.ⓒ연합뉴스 제공
리버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다.리버풀은 28일 EPL 34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25승 7무 2패, 승점 82점을 기록, 남은 4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EPL 우승을 확정했다.1992년 EPL이 출범한 후 두 번째 우승이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끌던 2019-20시즌에 이어 EPL에서 2개의 별을 단 리버풀이다.리버풀의 핵심 선수들도 EPL 우승 2회 클럽에 가입했다. 클롭 감독 시절부터 함께 한 리버풀의 상징과도 같은 3인방,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이 EPL 2회 우승을 차지하며 포효했다.그렇다면 EPL에서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를 가진 선수는 누구일까.2회 우승 클럽을 넘어 3회 우승 클럽에 가입한 대표적인 선수들을 살펴보면 아스널의 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 파트리크 비에라가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는 야프 스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3회 우승을 기록했고, 첼시의 조 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잭 그릴리쉬도 3회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4회 우승 클럽에는 반가운 이름이 있다. 한국 축구의 자랑 박지성이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 최전성기 멤버였으며 총 4회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성과 함께 맨유의 에릭 칸토나, 에드빈 판 데르 사르가 4회 우승을 기록했다.첼시의 전설 디디에 드로그바와 페트르 체흐 또한 이름을 올렸고, 맨시티의 빈센트 콤파니, 다비드 실바, 로드리도 4회 우승의 위용을 뽐냈다.5회 우승자 역시 피터 슈마이켈, 파트리스 에브라, 웨인 루니 등 맨유 선수들이 빠질 수 없었다. 맨시티의 세르히오 아궤로, 일키아 귄도간, 그리고 첼시의 존 테리도 5회 우승 클럽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6회 우승 클럽에는 단 두 개의 클럽만 있다. 맨유와 맨시티다. 데이비드 베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리오 퍼디낸드 등 맨유와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카일 워커 등 맨시티의 양강 체제다.7회 우승 부터는 오직 한 클럽, 맨유만 남았다. 7회 우승 클럽에는 맨유의 데니스 어윈과 로이 킨 2명만이 포함됐다. 8회 우승은 단 한 명이다.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이다.EPL 우승 역대 1위는 압도적이다. 유일하게 두 자릿 수 우승 기록을 품고 있는 '전설 오브 전설'이다. 맨유 '원 클럽 맨'의 상징 라이언 긱스다. 그는 무려 '13회'의 우승컵을 품었다. EPL이 출범하고 맨유가 거둔 13번의 우승에 모두 참여했다.긱스는 맨유 유스를 거쳐 1990년 1군에 올라섰고, 2014년까지 무려 24시즌을 맨유에서만 뛰었다. 총 963경기 출전으로 맨유 역대 출장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골은 168골이다. 미드필더임에도 맨유 역대 득점 공동 7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