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25주년 기념 제작, 5월 7일~6월 8일 LG SIGNATURE홀
  • ▲ 연극 '헤다 가블러' 연습 현장.ⓒLG아트센터
    ▲ 연극 '헤다 가블러' 연습 현장.ⓒLG아트센터
    LG아트센터는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연극 '헤다 가블러'의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을 공개했다.

    '헤다 가블러'는 배우 이영애의 연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영애가 연극에 출연하는 것은 1993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 '짜장면' 이후 32년 만이다.

    공개된 연습 현장에는 이영애를 비롯한 7명의 연기파 배우들이 각자의 역할에 몰입해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영애는 아름다우면서도 냉소적이고, 지적이면서도 파괴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 '헤다'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를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했다.
  • ▲ 연극 '헤다 가블러' 연습 현장.ⓒLG아트센터
    ▲ 연극 '헤다 가블러' 연습 현장.ⓒLG아트센터
    이번 공연은 무대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영애뿐 아니라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오애순의 해녀 이모로 존재감 있는 연기를 펼친 백지원 등 연기파 배우 7인이 약 한 달간 원 캐스트로 호흡을 맞춘다.

    헤다의 남편 '테스만' 역에 김정호, 헤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해오는 판사 '브라크' 역 지현준, 헤다의 욕망을 깨우는 옛 연인 '뢰브보그' 역 이승주, 헤다의 질투심을 자극하는 친구 '테아' 역 백지원,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진 고모 '테스만' 역 이정미, 헤다의 하녀 '베르트' 역에는 조어진이 출연한다.

    1891년 독일 뮌헨에서 초연한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의 대표작이다. 남편의 성을 거부하고 자신의 성인 '가블러'를 붙인 채 살아가는 여주인공 '헤다'를 앞세워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룬다.
  • ▲ 연극 '헤다 가블러' 연습 현장.ⓒLG아트센터
    ▲ 연극 '헤다 가블러' 연습 현장.ⓒLG아트센터
    공연은 2006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최우수 리바이벌상을 받은 리처드 이어의 각색본을 바탕으로 제작된다. 연출은 '키리에', '나는 살인자입니다', '지상의 여자들', '목란언니' 등에서 동시대 이슈를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며 호평을 받은 전인철이 맡는다.

    박상봉 무대 디자이너 박상봉, 김환 의상 디자이너, 최보윤 조명 디자이너, 김유선 분장 디자이너, 김상희 소품 이자이너, 정병목 영상감독, 사운드 카입 등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헤다 가블러'는 5월 7일~6월 8일 LG SIGNATURE(시그니처)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 ▲ 연극 '헤다 가블러' 연습 현장.ⓒLG아트센터
    ▲ 연극 '헤다 가블러' 연습 현장.ⓒLG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