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초반 부진했지만 흐름 찾으며 kt에 65-61 승리SK 자밀 워니, 23점 9리바운드 맹활약kt 허훈 2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동료들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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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밀 워니를 앞세운 SK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t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연합뉴스 제공
힘든 첫판이었지만 서울 SK는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SK는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수원 kt에 65-61 승리를 거뒀다.41승 13패로 정규리그를 1위로 4강 PO에 직행한 SK는 정규리그 4위 kt에 선승을 챙기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전망을 밝혔다. 역대 5전 3선승제의 4강 PO에서 1차전을 잡은 54개 팀 가운데 42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SK가 77.8%의 확률을 잡은 것이다.kt는 6강 PO에서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르고 올라왔다.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한 SK가 주도권을 가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른 SK는 경기 감각을 찾지 못했다. 1쿼터는 kt가 SK를 압도했다.SK는 1쿼터 시작 4분 동안 1득점도 올리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kt는 10-0 리드를 잡으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런 흐름은 지속됐고, 1쿼터는 kt가 21-11로 리드한 채 끝났다.2쿼터부터 조금씩 살아난 SK는 매서운 추격을 시작했고, 2쿼터를 33-35로 마쳤다. 3쿼터 경기를 뒤집은 SK는 정규리그 1위의 면모를 드러냈고, kt에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4쿼터 자밀 워니가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SK는 워니의 3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종료 4분을 남기고 SK는 11점 차까지 벌렸다. kt는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종료 1분 40초를 남기고 61-65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정규리그 1위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워니는 23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외인이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반면 kt는 허훈이 24점으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필드골 성공률이 29%에 그쳤고, 3점슛 성공률은 4%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