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무의 통증회복력'…"통증을 다스려야 인생 후반전이 빛난다"히딩크호 '역전체력'의 설계자가 전하는 중년 통증관리의 완결판부상에 시달리는 헛똑똑이 운동마니아를 위한 운동 교정법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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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영무의통증회복력.ⓒ멀리깊이
'국가대표 주치의'로 유명한 나영무 솔병원 원장이 2002년 히딩크호 4강 신화의 노하우를 총망라한 중년 통증 관리 가이드북을 펴냈다.'나영무의 통증회복력'은 30여년 경력의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인생의 행복한 터닝 포인트를 고대하는 중년들에게 보내는 안내서다.책 속 이야기는 나영무 원장과 히딩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과의 인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 원장은 1996년부터 22년간 축구 국가대표팀 주치의를 맡았고, 히딩크 감독 부임 초기부터 2002 월드컵 본선까지 1년 6개월간 동고동락했다.나 원장이 꼽은 히딩크호의 성공 비결은 강철 체력 프로그램과 통증 회복력 강화, 그리고 전반을 돌아보며 경기 템포를 조절하고 전술적 변화를 꾀한 하프타임의 효과적 활용이다.덕분에 태극전사들은 집중력이 떨어지곤 했던 후반과 연장전에서 오히려 강한 면모를 과시하며 '역전 체력'의 진수를 보여줬다.히딩크호의 성공은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중년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나이가 들면 근력이 약해지고 혈액순환도 잘되지 않는 등 몸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한다. 이때 아프면 아픈 대로 통증을 참는 사람과, 전성기의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의 격차는 커질 수밖에 없다."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여 체계적으로 살피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하프타임'이 중요하다"고 나 원장은 강조한다.나 원장이 인생이라는 경기의 후반전에 돌입하는 중년에게 강조하는 키워드는 '통증회복력'이다. 통증회복력은 통증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퍼포먼스를 이어나갈 수 있는 힘, 즉 '통증 대항력'을 의미한다.근력과 체력을 키워 통증회복력을 다지는 일이야말로 새로운 노년시대를 여는 '통증 혁명'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이 책은 골프, 테니스, 축구, 마라톤, 자전거 등 유행 스포츠에 따라 온갖 부상에 시달리는 헛똑똑이 운동마니아들의 잘못된 운동법 교정을 비롯해, 중년을 괴롭히는 5대 통증을 극복하기 위한 50가지 필수 운동법을 안내한다.또한 허리 질환에 수술과 시술 가운데 무엇이 적절한가 등 환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즉문즉답도 마련했다. 진료실에서 환자들과 만들어 나간 소소한 삶의 이야기도 녹아 있다.나 원장은 현재 대한육상경기연맹 의무위원장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의무위원으로 활동하며 스포츠 현장을 지키고 있다.그는 "우리시대 중년들이 이 책을 통해 잠시 쉬면서 숨가쁘게 달려온 삶을 살펴보고, 인생의 후반전과 나아가 연장전을 버텨내는 통증회복력을 높여 건강하게 빛나는 노년을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지은이 나영무 / 출판사 멀리깊이 / 336쪽 / 1만98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