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콜럼버스와 마이애미의 경기, 콜럼버스 홈 구장 최다 관중 신기록메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 마이애미의 1-0 승리올 시즌 시카고도 마이애미 초청해 6만 2358명 최다 관중 신기록 작성
  • ▲ 메시가 출전한 마이애미의 콜럼버스 원정 경기에서 무려 6만 614명의 관중이 모였다. 콜럼버스 홈 경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MLS 제공
    ▲ 메시가 출전한 마이애미의 콜럼버스 원정 경기에서 무려 6만 614명의 관중이 모였다. 콜럼버스 홈 경기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MLS 제공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영향력은 멈추지 않는다. 

    메시는 지난 2023년 유럽을 떠나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전격 이적했다. 전성기에서 내려온 메시가 선택한 최적의 무대가 미국이었다. 커리어 마지막을 미국 축구 발전을 위해 쓰기로 결심한 것이다. 

    메시가 미국에 도착하자, 그야말로 미국은 난리가 됐다. 메시가 등장하는 경기장은 구름 관중이 몰렸고, 티켓값도 수직으로 상승했다. 미국에서 변방으로 통했던 미국 축구가 메시로 인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이런 메시의 위용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열린 인터 마이애미와 콜럼버스 크루의 MLS 경기. 메시는 또 한 번의 역사를 썼다. 

    이 경기는 콜럼버스의 '홈 경기'였다. 마이애미의 '원정 경기'였다. 그런데 콜럼버스는 역대 구단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메시 효과다. 메시를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원정 경기장에 몰린 것이다. 

    콜럼버스의 홈 구장은 오하이오 스타디움이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다른 곳에서 열렸다. 오하이오에 위치한 헌팅턴 뱅크 필드다. 미국프로풋볼(NFL)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홈 구장이다. 이 구장에 무려 6만 614명이 몰렸다. 콜럼버스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경기는 인터 마이애미가 승리했다. 메시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30분 마이애미의 벤자민 크레마스치의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인터 마이애미가 1-0 승리를 거뒀다.  

    미국의 'ESPN'은 "마이애미가 콜럼버스의 역대 최다 관중 앞에서 승리했다. 헌팅턴 뱅크 필드에는 6만 614명이 들어왔고, 이는 콜럼버스 홈 경기 역대 최다 관중이다. 또 이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중 NFL이 아닌 경기에서 기록한 가장 많은 인원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MLS 원정 경기장에서 6만명이 넘은 것은 올 시즌 2번째다. 또 2023년 메시가 합류한 이후 9번째"라고 설명했다. 

    'MLS'도 이 내용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MLS'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콜럼버스가 마이애미를 상대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역사적인 날이다"고 전했다. 

    이어 "콜럼버스는 홈 구장에 6만 614명의 팬을 맞이했다. 콜럼버스의 최다 관중 종전 기록은 1996년 오하이오 스타디움에서 기록한 3만 1550명이었다. 지난 8라운드에서도 시카고 파이어는 홈 구장에서 마이애미를 상대했고, 6만 2358명을 기록해 홈 경기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