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니콜슨·벨란겔 19점씩, 김낙현 18점가스공사, PO 대구 경기 첫 승오는 20일 수원으로 장소 옮겨 마지막 5차전
  • ▲ 한국가스공사게 kt를 꺾고 6강 플레이로프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KBL 제공
    ▲ 한국가스공사게 kt를 꺾고 6강 플레이로프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KBL 제공
    결국 승부는 최종 5차전에서 갈리게 됐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4차전 수원 kt와 경기에서 79-75 승리를 거뒀다. 

    앞서 1승 2패로 몰렸던 정규리그 5위 한국가스공사는 안방에서 반격에 성공했고,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또 한국가스공사는 창단 4번째 시즌에 마침내 대구 홈 팬들에게 PO 첫 승을 선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창단 첫해인 2021-2022시즌 6강 PO에서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3연패를 당하며 탈락했고, 이후 3년 만에 PO에 오른 올 시즌 첫 PO 홈 경기였던 3차전에서는 패한 바 있다.

    1쿼터는 kt가 20-11로 앞섰으나 2쿼터부터 한국가스공사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신승민의 연속 외곽포 2방으로 시작하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김낙현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김낙현의 자유투로 한국가스공사는 27-26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에만 15점을 몰아친 김낙현을 앞세운 한국가스공사는 전반을 36-33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 kt의 추격 의지가 다시 살아났고, 두 팀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가스공사는 58-52로 리드하며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 에이스 허훈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kt는 무서운 추격을 시작했고, 종료 5분여를 남기고 66-6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버텨냈다.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77-75로 쫓기던 종료 25초 전, 김준일의 2점 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이 19점 9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19점 5어시스트, 김낙현이 18점 6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신승민이 11점, 정성우가 7점을 보태며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