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가 감독·리허설 없이 무대에… 오는 30일~5월 25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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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 배우 포스터.ⓒ브러쉬씨어터
33인의 배우들이 단 한 번뿐인 무대를 펼친다.한 명의 배우가 감독·리허설도 없이 무대에 오르는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이 오는 30일~5월 25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화이트래빗 레드래빗'은 이란 출신 작가 낫심 술리만푸어가 자국의 검열을 피해 만든 작품이다. 대본은 작가가 출국을 할 수 없던 시절, 그의 목소리를 대신해 전 세계 무대로 전달됐다. 30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고, 연극·영화계의 거장들과 함께 3000회 넘게 공연했다.매일 다른 배우가 무대에 서고, 한 번의 낭독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예측불허의 실험적 형식은 관객에게 연극을 체험하게 만든다. 이번 한국 공연에는 33명의 배우들이 출연하며, 회차 종료 후에는 배우가 짧은 무대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박정자·박상원·남명렬·송옥숙·김경일·이건명·이석준·박호산·오용·홍경민·하도권·박기영·지현준·김동완·김다현·최영준·임강성·이시언·박혜나·이엘·김찬호·김재욱·정동화·주민진·최연우·한지은·박정원·송유택·강형석·원태민·최정우·문유강·김도연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참여해 눈길을 끈다.공연의 실험성과 철학적 메시지에 깊이 공감한 이길준 브러쉬씨어터 대표와 에스엠피, 김유신 대표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해 기존 공연 형식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