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오는 18일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 앞두고 훈련 복귀지난 13일 울버햄튼전 발등 부상으로 결장토트넘은 17년 만에, 손흥민은 커리어 첫 우승 도전
  • ▲ 토트넘의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하며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을 준비했다.ⓒ연합뉴스 제공
    ▲ 토트넘의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하며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을 준비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에이스'이자 '캡틴'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소식이다. 

    손흥민은 지난 13일(한국시간) 열린 울버햄튼과 EPL 32라운드에서 명단 제외됐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이 발등에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예방 차원에서 명단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빠지자 토트넘은 자멸했다. 경기 내내 무기력함으로 일관했고, 울버햄튼에 2-4 참패를 당했다.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다.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프랑크푸르트와 경기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원정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울버햄튼전에서 봤듯이,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에는 문제가 많았다. 답이 보이지 않는 팀이었다. 이런 팀으로 프랑크푸르트를 절대 이길 수 없다. 

    다행스러운 점은 프랑크푸르트전을 앞두고 손흥민이 훈련에 복귀했다는 것이다. 토트넘 전문 매체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는 16일 "손흥민이 케빈 단소, 윌손 오도베르와 함께 훈련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들어가면 토트넘은 다른 팀이 된다. 이것이 에이스이자 캡틴 효과다. 토트넘은 승리, 4강을 기대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올 시즌 토트넘에게 남은 마지막 우승 기회가 UEL이다. 올 시즌 토트넘은 리그컵, FA컵 모두 조기 탈락했고, 리그 순위는 15위다. UEL이 마지막 희망인 셈이다. 토트넘을 위해서, 또 손흥민을 위해서 우승이 필요하다. 

    토트넘의 마지막 1부리그 우승은 1960-61시즌, 64년 전이다. 그리고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7-08시즌 리그컵이다. 그것도 벌써 17년이나 지났다. 더 이상 우승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은 '무관의 제왕'이라 불린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모든 것을 걸고 UEL에 뛰어든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