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김문수·나경원 회동오후에는 안철수·유정복 만남홍준표는 15일 만찬 회동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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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주자들 ⓒ연합뉴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당내 주요 후보 절반 이상이 연이어 오 시장과 회동하며 중도층 표심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오전 7시쯤 김문수 후보가 오 시장과 조찬을 함께했고, 오전 11시쯤 나경원 후보도 서울시청 집무실을 찾았다. 이어 안철수 후보는 정오 무렵 오 시장과 점심 회동을 진행했다. 유정복 후보 역시 이날 오후 중 별도 만남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15일에는 홍준표 후보가 오 시장과 만찬을 함께했다.이로써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1차 경선 진출자로 선정한 8명 가운데, 5명이 오 시장과 개별 만남을 가졌다.아직 회동이 이뤄지지 않은 후보는 한동훈·양향자·이철우 등 3명이다.오 시장 측은 "당내 주자들과 약자와의 동행 등 정책을 논의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경선 진출 후보들의 오 시장의 지지세력 흡수와 중도 확장성을 의식한 행보"라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