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득표율 순위는 발표하지 않기로17일 미디어데이 … 19~20일 조별 토론회
  •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설 1차 경선 진출자 8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내 주요 인사들이 서류 심사를 모두 통과하며 대통령 후보자로 선출되기 위한 경선 레이스가 막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16일 국회에서 4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과를 의결했다. 1차 경선에 오른 진출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가나다순) 등이다.

    앞서 강성현 씨와 김민숙 전 서영대 초빙교수, 정일권 전 민족통일촉진본부 홍보실장도 경선 후보자로 등록했으나 이들은 이날 컷오프됐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신청자들의 경쟁력과 부적합 여부 등을 심사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질을 갖췄는지 면밀히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황 위원장은 후보 득표율 순위 공개와 관련해 "순위와 득표수에 대해서는 비밀로 하기로 했다"며 "안 돤 분들은 5등이라고 생각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또 순번 부여도 관행에 따라 하지 않기로 했다.

    1차 경선에 진출한 8명의 후보자들은 17일 미디어데이, 18일 후보자 비전대회를 거쳐 19~20일 조별 토론회에 참여한다.

    이후 21~22일 이틀간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한다. 1차 경선에는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적용된다. 이후 22일 2차 경선 진출자 4인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