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주변 인물 사망에 반대 측 '드럼통' 저격"이재명, 대통령 되면 일인독재 국가 될 것""한동훈, 탄핵 앞장서 … 같이할 수 없다"
  •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인스타그램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인스타그램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드럼통 사진'을 두고 "사진이 아팠나 보다. 바로 '정치 보복한 적 없다'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16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바로 '정치 보복한 적 없다' 얘기했다. 그건 국민 판단의 영역에 남겨두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이번 22대 국회에서 반명(반이재명)이 아무 말도 못 했던 걸 다 기억할 것이다. 그래서 상상의 영역에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나 의원은 전날 인스타그램 등 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나 의원이 드럼통에 들어가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나 의원은 게시글에서 "진실을 향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바로잡겠다"며 "드럼통에 사람 하나 묻어버린다고 진실까지 묻힐 거라 생각하지 말라"고 적었다.

    나 의원은 이와 관련 "이 전 대표에 대해 많은 국민이 무섭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예전 이 전 대표의 형사 사건과 관련된 많은 분이 유명을 달리한 것도 이야기들을 하지만 많은 국민이 그런 걱정을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이 완전히 장악해서 지금 어떻나, 5선 의원을 했지만 이런 국회는 처음 봤다"며 "국회도 다 가졌는데 대통령마저 이재명 대통령. 이건 정말 '일당독재를 넘어서 일인독재 국가가 되는 것 아니냐'는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 '탄핵에 앞장선 분'이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우리 당 출신 대통령을 두 명이나 탄핵했다. 이건 국가적 낭비"라며 "저는 그래서 탄핵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탄핵에 앞장선 분이 한 전 대표이기에 그런 부분에 있어 같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많은 국민이 그 겨울 광화문으로, 여의도로 나왔는가 그분들이 왜 그랬을까. 그분들의 노력과 눈물을 한번 생각해달라"며 "한 전 대표가 아직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것 같은데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