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자정 마감…예산·선정 규모 작년 대비 50% 확대
  • ▲ '서울거리예술축제2024' 참가작 에스더 엘렌의 '아무도 완벽하지 않아'.ⓒ서울문화재단
    ▲ '서울거리예술축제2024' 참가작 에스더 엘렌의 '아무도 완벽하지 않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은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6~8일 열리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25'에 참여할 국내외 예술작품을 모집한다. 

    거리극·무용·음악·서커스 등 장르 제한 없이 '야외에서 공연 또는 전시할 수 있는 형식의 예술 작품'이라면 △국내(기획형) △국내(자유형) △해외 작품 3개 유형 중 하나에 지원할 수 있다. 신청 마감은 5월 7일 자정까지다.

    '서울거리예술축제2025'는 올해 '서울다움'에 집중해 서울시 대표 공연예술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안팎으로 외연을 확장한다. 지난해까지 서울광장, 무교로, 청계광장 등 도심에 집중돼 있던 축제 공간은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기념해 청계천 1가에서 9가까지 확대되며, 국내 선정작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예산 규모와 선정 건수도 전년 대비 50% 확대해 △국내-기획형 1편 △국내-자유형 10편 △해외 10편 등 총 2억 원 규모로 20건 내외 작품을 모집한다. 

    '국내-기획형'은 축제의 상징적인 공간이자 개막식이 열리는 서울광장에서 선보이는 작품이다. 공연 또는 전시가 서울광장 면적 절반 이상을 사용하거나, 광장에 모인 1만 명 규모의 관객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어야 한다. 선정 사례비는 최대 5000만 원이다.
  • ▲ '서울거리예술축제2024' 참가작 멜랑콜리댄스컴퍼니의 '모빌리티'.ⓒ서울문화재단
    ▲ '서울거리예술축제2024' 참가작 멜랑콜리댄스컴퍼니의 '모빌리티'.ⓒ서울문화재단
    '국내-자유형' 공모는 거리에서 시민과 직접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각 작품의 사례비는 최대 2000만 원이다. 자유형 선정작 중 최대 2편은 '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오는 9월 '캐나다 몬트리올 골목길 예술축제'에 상호 작품 교류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스페인·일본 등 다국적 예술단체의 참여로 거리극·무용·서커스 등을 펼쳐 시민의 호응을 얻은 해외 작품 공모는 작년 대비 규모를 2배 이상 늘렸다. 사례비도 최대 4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장르와 규모에 제한 없이 외국인 개인·단체 모두 신청 가능하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난해 추석 연휴 3일간 약 2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간 '서울거리예술축제2025'는 올해 규모를 대폭 확대해 시민 일상 공간이 예술로 물드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국제 교류를 통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품 공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이나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 인스타그램(@scfest.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