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9월 7일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박영수·안재영·손유동 등 출연
  • ▲ 뮤지컬 '민들레 피리' 출연진.ⓒ섬으로 간 나비
    ▲ 뮤지컬 '민들레 피리' 출연진.ⓒ섬으로 간 나비
    뮤지컬 '민들레 피리'가 6월 15일~9월 7일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정식 공연된다.

    '민들레 피리'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시인 윤동주(1917~1945)와 그의 동생이자 시인인 윤일주(1927~1985), 두  형제의 삶과 우애를 다룬 2인극이다. 어둡고 위험한 시대 속에서 시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고민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다.

    일제강점기,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두 형제의 짧지만 따뜻했던 만주 명동촌에서의 여름방학과 멀리 떨어져 있지만 편지와 시로 함께 했던 시간들을 무대 위에 그려낸다.

    '민들레 피리'는 2024년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이기도 하다. 제작사 레인보우 웍스가 제작해 지원작 중 유료관객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무인도 탈출기' 등을 선보인 공연 제작사 섬으로 간 나비와 만나 올해 서울 무대에 올린다.

    저항 시인이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역에 박영수·안재영·손유동이 캐스팅됐다. 윤동주의 10살 터울 동생이며, 순수함을 간직한 동시들을 만들어 낸 시인 '윤일주' 역은 강찬·이동수·임진섭이 맡는다.

    창작진으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더 픽션' 등에 참여한 윤상원 연출, '나르치스와 골드문트·'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의 작곡가 유한나, '더 라스트맨'·'등등곡'의 작가 김지식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