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간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3 승리한국의 4강 상대는 일본 꺾은 사우디아라비아북한은 인도네시아 6-0 대파하고 4강행
  • ▲ 한국 U-17 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타지키스탄을 누르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AFC
    ▲ 한국 U-17 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타지키스탄을 누르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AFC
    한국이 가까스로 타지키스탄에 승리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8강 타지키스탄과 경기에서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4강 상대는 일본을 꺾은 사우디아라비아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4강전은 오는 17일 오카드 스포츠 클럽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 한국은 후반 22분 김지성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타지키스탄의 반격이 매서웠다. 후반 38분 무카마드 나즈리예프가 동점골을, 후반 40분 압둘로 이브라힘조다의 역전골까지 터졌다. 

    한국의 위기였다. 그럼에도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고, 후반 추가시간 극적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지성이 성공하면서 2-2 무승부로 정규시간을 마쳤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들어갔고, 한국의 김예건, 김지성, 김은성, 소윤우, 구현빈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골키퍼 박도훈이 한 차례 선방에 성공하며 한국이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한편 북한은 앞서 열린 8강 경기에서 한국을 조별리그에서 무너뜨린 인도네시아를 6-0으로 대파하고 4강에 이름을 올렸다. 4강에 오른 북한은 우즈베키스탄과 결승행을 다투게 됐다. 두 팀의 경기는 오는 18일 킹 파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