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대기 명단에 이름 올려크바라츠헬리아의 역전골로 승리, 4강 진출 파란불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폭발한 바르셀로나도 대승
  • ▲ 이강인이 벤치 대기한 PSG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에 3-1 승리를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 이강인이 벤치 대기한 PSG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아스톤 빌라에 3-1 승리를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이변이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는 이변을 연출하지 않았다. 예상대로 승리했다. 

    PSG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UCL 8강 1차전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PSG는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오는 16일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면 해도 4강에 오를 수 있다. 

    이강인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강인은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식 경기 4경기 만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그라운드에 투입되지는 못했다. PSG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압도했고, 무리하게 이강인을 출전시킬 이유를 찾지 못했다. 

    선제골은 아스톤 빌라의 몫이었다. 이번 경기에서도 약체가 승리하는 이변의 기미가 보였다. 전반 35분 유리 틸레만스가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모건 로저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어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PSG는 이변을 허락하지 않았다. 전반 39분 데지레 두에가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4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PSG는 후반 막판 대승을 자축하는 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누누 멘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같은 날 열린 UCL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의 경기에서도 이변은 없었다. 바르셀로나는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4-0 대승을 일궈냈다.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신고했고, 하피냐와 라민 야말이 한 골씩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