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어떻게 잡을까 … 한덕수든 김문수든 1표라도 더 얻을 후보로

한덕수 추대론이 본격적으로 불붙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박수영 의원이 대표적 추대론자다.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한덕수 대 이재명》구도의 연재를 하고 있다.

윤상현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 "당 외부에서( 후보를) 영입하는 방법도 좋을 것이다. 한덕수 대행을 모시자는 의견이 나온다"고 간접적으로 의중을 나타냈다. 윤 의원은 안철수 의원 대선후보 도전선언식에 참석해《범 반이재명 연대론》을 펼쳤다. 모두가 경선에 나와 당당히 경쟁한 뒤 모두가 승복하고 합심해서 전력으로 뛰면 "범죄전과 4범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는 논리다. 윤의원은 또 이날 한 총리를 만나 출마를 권했으나 한 총리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총리실측에서 전했다. 

현재까지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와 이번 주내에 후보군으로 포함되어 조사될 한덕수 총리까지 포함하면, (한 총리가 정치참여 결심을 한다는 가정 아래) 한덕수 총리와 김문수 전 장관이 1, 2위를 다툴 것으로 관측된다.

한덕수 총리가 전격적으로 마은혁 을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함과 동시에 문형배 이미선 후임 재판관으로 이완규·함상훈을 지명한 것도 한 총리의 정치적 몸 값을 올리고 있다. 이재명당 이 발끈해서 한총리를 또 탄핵하겠다면서 한 총리에 대한 비난수위를 높이고 있다. 야당이 강하게 때려줄수록 정치인 한덕수의 맷집은 단련되고 커진다.

한 총리가 정치참여 결심을 할 수 있는 기간은 길지 않다. 지금은 속단할 수 없고, 정치는 생물이라 언제 어떻게 드라마틱하게 바뀔 지 모른다.

《펜앤마이크》앵커인 최대현이 한덕수 총리의 후보 몸 값에 대해 흥미로운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개인적 생각이라 《펜앤마이크》에서 방송할 수 없는 내용이고, 그렇다고 한덕수 지지자도 아니며, 오로지 이재명 을 꺾는 방법만 찾다보니 쓰게 됐다고 부연설명해왔다.

모든 제목과 본문 내 하이라이트는 뉴데일리의 편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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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진영은《윤석열 대통령이 재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좌파진영에선 소수긴 하지만《이재명 교체론》이 나온다.

왜 이런 현상이 나올까?

대통령 탄핵 후 벌어졌던 2017년 대선과 비교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아래 두 자료는 2017년과 2025년 조기대선이 확정되던 시기의 여론조사 결과다)

아래 한국갤럽의 여론조사를 보면 알 수 있듯,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으로 물었던 조사에서 

2017년 1위는 문재인 으로 33%를 얻고 있고, 

2위는 안희정 으로 18%를 얻고 있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탄핵의 여파로 

홍준표 후보가 겨우 2%의 지지를 받고 있었고, 

안철수 가 10%로 3위를 달렸다.

민주당 지지만 놓고 봐도 

문재인 + 안희정 + 이재명 = 53%의 지지율을 받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2025년 4월 역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이재명 34%, 김문수 9%, 한동훈 5%, 홍준표 4%로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후보들의 지지율을 다 모아봐야 과반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고, 

가장 많은 의견은 지지자 없음(의견유보) 38%로 이재명 보다도 많은 수치다.

여기에서 두가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일단 민주당도 조기대선에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란 것이고, 

국민의힘은 현재의 후보들로는 대선에서 승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각 진영마다《후보 교체론》이 나온다.

이재명 의 적은 이재명 이란 말이고, 

국힘에서 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의 인사이트는《정치혐오 혹은 정치 무관심층의 폭증》이다.

2017년엔 18%였지만 2025년에는 38%에 달하며, 

특히 경북과 경남, 부울경 지역에선 40%를 훌쩍 넘긴다.

새로운 인물을 원한다는 말이고, 

현재 정치인들에 대한 혐오도가 극에 달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누굴 후보로 세우면 이재명 에게 승리할 수 있을까?

2022년 이재명 에게 승리한 윤석열 대통령은,

세대 포위전략을 통해 이재명 에 0.7%p 차이 신승을 거뒀다.

그 당시 보다 이재명 의 지지율은 오히려 더 떨어져 있다.

《30% 박스권》에 갇혀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세대를 초월해 공감을 얻어낼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재명 의 대통령 꿈을 박살낼 수 있다는 말이다.

가장 강력한 마케팅은《공포 마케팅》이라고 한다.

《이 걸 구입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마케팅 만큼 강력한 것 없는 것이다.

그래서 평생 쓸 일이 거의 없는 서바이벌 용품이 꾸준히 팔리고, 

각종 보험 시장에는 1310조원의 돈이 쌓여 있는 것이다.

이재명 에게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개인의 비리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편향된 친중-친북 행보다.

즉《외교능력이 0점을 넘어 마이너스》란 뜻이다.

지금 전 세계가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한국에도 당장 그동안 수입을 허용해오던 천일염을 미국에서 수입거부하고, FDA가 한국 제약회사들에게 신약정보 제공을 거부하는 등 엄청난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게다가《이재명이 떠벌리고 다니는 반기업정책》으로 인해, 한국기업들이 줄줄이 한국을 떠날 위기다.

이런 미국의 압박과 이재명 의 반기업 정책들은 국내 증시를 폭망하게 만들것이고, 수입물가 폭등과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인한 물가 폭등이 예고 되고 있다.

쉽게 말해《이재명 자체가 엄청난 공포》인 것이다.

이런《공포를 해소할 인물》을 내세우면, 

38%나 되는 무당층이 움직이게 된다.

2022년을 능가하는 압승을 거둘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그 인물이 누구냐고?

그건 조사를 해보면 된다. 

이럴 때 쓰라는 것이 여론조사다.

《펜앤마이크》에선 여론조사를 앞으로 두달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명은 절대 안된다》라는 공포 마케팅과 함께,《그 공포를 해결할 사람은 누군지》를 찾으려 한다.

일단 떠오르는 인물 중 하나는 한덕수 총리다.

한총리는 전형적인 관리형 실력파 관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 전문가다.

게다가 문민정부(김영삼), 국민의정부(김대중), 참여정부(노무현)에서 경제관료로 장관직을 두루 역임하고, 총리까지 지냈고, 윤석열 대통령도 이 점에 주목해 총리로 임명했다.

더해서 김대중, 이명박 대통령은 한총리를 주미 전권대사로 활용할 정도로 미국에서의 인맥도 탄탄하다.

한마디로 정리하면,《이재명과는 극과 극인 인물》로《이재명의 공포를 해결할 방법을 제시할 만한 사람》인 것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49년생, 이재명 63년생 14살 차이)와 술에 술탄 듯 물에 물탄 듯 자신의 주장을 드러내지 않아 우유부단한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하지만, 작년 대정부 질의에선 정부를 무지성 비판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공부 좀 하고 오시라", "모욕과 능멸의 정치는 안된다"라며 강하게 맞서며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게다가 40살 부터 시작한 수영실력도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고,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업무를 시작하는 등 여전히 강한 체력을 보여준다고 한다.

또한 이번 계엄과 관련해선 국무회의 당시 분명하게 반대의견을 표시했고, 그러면서도 민주당의 헌법재판관 임명압박에 맞서 임명을 보류하고 이로 인해 탄핵을 당했지만, 다시 복귀하는 등 정무적 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그의 고향은 전북 전주다. 

호남출신이란 것이다.

《호남지역의 반 이재명 정서를 충분히 활용할 만한 인물》이란 점이다.

종교 역시 이번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구명운동에 앞장섰던 석동현 변호사와 같은 개신교(루터교)다.

군복무도 1971년 입대해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으니 깔끔하다.

아쉬운 점은 자녀가 없다는 것인데, 양자가 있으니 이 또한 약점이 아니다.

문제는 한 총리가 과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권력의지가 있냐는 점인데,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고 하지 않던가?

윤석열 대통령도 문재인 이 만든 위기라는 공포에 맞서 싸운 인물로 시대의 부름을 받아 검찰총장에서 일약 대통령이 됐다.

한덕수 총리가 과거 황교안 총리처럼 박근혜 대통령과 선을 그으면서 대선출마를 거절하지만 않는다면, 이재명 에 맞설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더 좋은 인물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들 보다는 이재명 을 확실하게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38%나 되는 정치 혐오, 선택 보류 층을 공략하는 것》이 이번 조기대선의 핵심 승리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