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헤네시 감독과 동료들에게 축하 받는 영상 공개MLB 승격 가능성 제기됐지만 무산좋은 흐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 기회 많을 듯
  • ▲ MLB 승격 가능성이 제기됐던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일단 마이너리그에 남게 됐다.ⓒ뉴시스 제공
    ▲ MLB 승격 가능성이 제기됐던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일단 마이너리그에 남게 됐다.ⓒ뉴시스 제공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승격 가능성이 제기됐던 김혜성(LA 다저스)이 일단 마이너리그에 남게 됐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빅리그 26인 로스터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혜성이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한 것이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7일 SNS에 경기 전 김혜성이 더그아웃에서 스콧 헤네시 감독과 오스틴 고티어 등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영상을 올렸다. 그러자 김혜성이 MLB 입성 가능성이 터졌다. 

    SI는 이 장면을 빅리그 승격 통보를 받은 선수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김혜성이 빅리그로 올라가면 다저스는 그동안 2루수로 뛰던 토미 에드먼을 중견수로 보내고, 김혜성을 2루수로 쓸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은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 실망할 필요는 없다. 김혜성에게 여전히 희망이 있고, 빅리그 콜업 기회도 남아 있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맞은 김혜성은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6타점 7득점 OPS 0.823을 기록 중이다. 미겔 로하스,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 팀 내 경쟁자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언제든지 김혜성에게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