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일 결승 진출했지만 중국 벽 넘지 못해중국 신예 샹펑에 0-4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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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수가 중국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WTT 제공
한국 탁구의 자존심 이상수(삼성생명)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세계랭킹 45위 이상수는 6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인천 2025' 남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신예 샹펑(세계랭킹 23위)에게 0-4(8-11 0-11 3-11 4-11)로 패배했다.이상수는 WTT 챔피언스 시리즈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4강에 올랐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최강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중국의 떠오르는 기대주로 평가를 받고 있는 샹펑은 강했다. 이상수는 첫 게임 중반까지는 리드를 지켰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샹펑의 매서운 반격에 내리 6점을 내주며 8-11로 무너졌다.이후 샹펑의 압도적 기세가 이어졌다. 2세트에서 샹펑은 11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놀라운 실력을 드러내며 11-0으로 승리했다. 기세는 이미 꺾였다. 3세트는 11-3. 4세트는 11-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다시 한 번 세계 최강 중국의 벽을 실감해야 했다.한편 중국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 단식 결승에선 세계 3위 왕이디가 세계 4위 천싱퉁을 4-3으로 꺾고 우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