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T 챔피언스 인천 2025 남자 단식 32강에서 드미트리 오브차로프에 1-3 패배안재현은 카낙 3-1로 꺾고 16강 진출 성공
  • ▲ 오준성이 3일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남자 단식 32강에서 드미트리 오브차로프에게 1-3으로 패배했다.ⓒWTT 제공
    ▲ 오준성이 3일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남자 단식 32강에서 드미트리 오브차로프에게 1-3으로 패배했다.ⓒWTT 제공
    한국 남자 탁구 기대주로 평가를 받는 오준성(수성 방송통신고)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대회 1회전에서 탈락했다.

    오준성은 3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WTT 챔피언스 인천 2025' 남자 단식 32강에서 36세의 드미트리 오브차로프(독일)에게 1-3(4-11 11-4 4-11 7-11)으로 패배했다. 

    지난달 30일 인도에서 열린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감을 높였던 오준성이었다. 홈에서 열리는 터라 2연속 우승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부진 끝에 탈락이라는 쓴맛을 봤다. 

    1세트를 4-11로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내준 오준성은 2세트를 11-4로 가져오며 반전을 준비했다. 특히 오준성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빛났다. 하지만 베테랑 오브차로프의 노련한 플레이에 밀려 두 세트를 모두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오준성은 첸나이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36위에서 20위로 16계단이나 뛰어올랐지만, 세계 21위 백전노장 오브차로프의 벽에 막혔다.

    한편 남자 단식 32강에 나선 안재현(한국거래소)은 JHA 카낙(미국)을 3-1(17-15 11-8 11-13 11-6)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남자 단식에서는 안재현, 이상수(삼성생명), 장우진(세아)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주천희(삼성생명)가 16강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