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우즈, SNS에 마스터스 출전 의사 밝혀4월 1일 만우절 조크로 밝혀져아킬레스건 파열로 내년까지 대회 출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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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만우절 거짓말로 드러났다.ⓒ연합뉴스 제공
'골프 황제'로 추앙받은 타이거 우즈가 깜짝 발표를 했다. 오는 10일 열리는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우즈는 지난달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우즈가 거짓말같이 빠른 복귀를 선언한 것이다. 엄청난 속도의 복귀에 골프 팬들은 놀랐다.또 골프 팬들은 설렜다. 전성기에서 내려오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역사상 최고의 골프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는 우즈의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놓지 않는 골프 팬들이다. 특히 우즈는 마스터스에서 통산 4회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마스터스의 사나이였다.우즈는 한국 시간으로 2일, 현지 시간으로 1일 개인 SNS에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내가 하는 말을 믿기 힘들 것이다.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지 몇 주밖에 안 됐지만, 고압산소 치료실에서 잠을 자고, 힘겨운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함께 해준 의사와 트레이너 덕분에 다음 주 마스터스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 기대된다. 코스에서 보자"라고 밝혔다.그런데 우즈는 곧 진실을 꺼내 들었다. 우즈는 "PS. 만우절이다. 나의 아킬레스건은 여전히 엉망이다"고 고백했다. 거짓말이 맞았다. 4월 1일 만우절 기념 황제의 퍼포먼스였다.이에 미국의 'USA 투데이'는 "우즈가 만우절 장난을 쳤다. 우즈가 올해 마스터스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챔피언스 디너에 참석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2026년까지 우즈가 프로 골프에서 다시 활약하는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어 이 매체는 "우즈는 지금 장난으로 팬들을 놀리는 것에 만족하는 것처럼 보인다. 큰 부상을 치료하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