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8월 31일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서 초연원작자 허락 받아 세계 최초 '젠더벤딩' 캐스팅 시도
  • ▲ 연극 '디 이펙트' 출연진.ⓒ레드앤블루
    ▲ 연극 '디 이펙트' 출연진.ⓒ레드앤블루
    레드앤블루의 신작 '디 이펙트(THE EFFECT)'가 세계 최초 '젠더벤딩(gender-bending)' 캐스팅으로 오는 6월 10일~8월 31일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디 이펙트'는 영국 극작가 루시 프레블의 희곡으로 2012년 런던 영국국립극장에서 초연됐다. 비평가협회상 최우수 신작상 수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배우상, 최우수 연극상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항우울제 임상 테스트에 참여한 코니와 트리스탄, 이 테스트를 감독하는 박사 로나 제임스와 토비 실리 4명의 '사랑과 슬픔'을 다룬다. 약물 시험이라는 설정을 통해 인간 감정의 본질을 탐구하는 동시에 그 혼란스러운 감정들 앞에서 과연 우리는 어떠한 선택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한국 초연을 이끌어갈 12인에는 원작자의 허락을 받아 성을 뒤바꾸는 젠더벤딩 캐스팅을 처음 시도한다. 실험을 주도하는 '로나 제임스' 박사 역은 김영민·이상희·이윤지가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한 이상희는 데뷔 이후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우울증은 약물 투약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토비 실리' 박사 역에는 양소민·박훈·민진웅이 캐스팅됐다. 이성적인 심리학과 학생으로 실험에 참여한 '코니' 역에 박정복·옥자연·김주연, 특유의 자신감과 자유로운 성격의 실험 참가자 '트리스탄' 역에는 오승훈·류경수·이설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연극 '젤리피쉬', '크리스천스',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나무 위의 군대' 등 섬세하고 촘촘한 대본 분석과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은 민새롬이 이끈다. 연극'견고딕걸', '사소한 것', '은의 혀'의 박지선 작가가 윤색을 맡는다.

    프리뷰와 1차 티켓오픈은 오는 30일 NOL 티켓(인터파크 티켓)과 YES24 티켓에서 진행된다.
  • ▲ 연극 '디 이펙트' 티저 포스터.ⓒ레드앤블루
    ▲ 연극 '디 이펙트' 티저 포스터.ⓒ레드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