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4월 3일 이탈리아서 개최…국내 출판사 40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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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수출상담관 전경.ⓒ문체부
정부가 한국 아동도서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며 세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제62회 볼로냐아동도서전' 참가한다고 밝혔다.'볼로냐아동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도서 저작권 거래 전문시장이다. 매년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1500여 개 이상의 출판사와 3만 명 이상의 관계자가 방문해 해외 출판·번역 저작권을 거래하고 있다.올해 한국은 '볼로냐아동도서전'에 참가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더욱 확장된 전시 공간에서 아동도서 작가와 40개 출판사가 대거 참여하는 '작가홍보관'과 '수출상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볼로냐 전시장 29홀에 마련된 작가홍보관(72㎡)에서는 김동수·김민우·김지민·김지영·루리·문종훈·밤코·서현·소윤경·안경미·오소리·윤정미·임효영·장선환·조수진 등 그림책 작가 15인의 대표작품과 원화 등을 소개한다. 김동수·루리·밤코·서현·안경미 작가는 현장에서 직접 북토크와 체험 행사, 사인회 등을 연다.2026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인 이금이 작가의 특별 세션과 함께 올해 볼로냐라가치상오페라 프리마 부문 수상작인 '빨간 사과가 먹고 싶다면'(진주 글·가희 그림)의 작가 강연과 볼로냐라가치 크로스미디어상 수상작인 '별아저씨'(한담희 글·그림)의 특별전시도 마련했다. -
- ▲ 2025년 볼로냐아동도서전 작가홍보관 전경.ⓒ문체부
수출상담관(280㎡)에서는 창비, 문학동네, 비룡소, 사계절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책읽는곰, 아이포트폴리오 등 국내 아동출판사 40개사가 개별 부스에 참가해 한국 그림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 구매자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이번 도서전이 끝나면 전시 도서를 한국어와 한국도서를 알리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이탈리아 내 한글학교와 대학교 등에 기증할 계획이다. 한국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와 함께 한국 그림책을 보급하고 국제 아동문학상 출품 지원, 온라인 홍보 플랫폼을 활용한 작가 홍보 등 교류 사업도 추진한다.주요 국제 아동문학상에 한국 작가와 작품을 추천해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 온라인 플랫폼인 위키피디아와 유튜브를 활용해 한국 그림책과 작가를 순차적으로 해외에 소개하고, '지구와 공존'을 주제로 '2025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8월 30~31일 수원컨벤션센터)'를 연다.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한국 아동도서가 더욱 넓은 세계 무대에서 아동도서 시장을 선도하며 출판산업 성장을 견인해 나가길 바란다"며 "문체부는 수출 경쟁력을 갖춘 한국 아동도서의 해외 진출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