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본 '온라인 마약류 척결' 총력 대응시도청 '다크웹·가상자산전문 수사팀', '마약수사 전담팀'으로 개편유통 수단에 대한 '타깃형 수사체계' 가동
-
- ▲ 국가수사본부. ⓒ뉴데일리 DB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시·도경찰청에서 운영하는 '다크웹·가상자산전문 수사팀'을 '온라인 마약수사 전담팀'으로 개편하고 온라인 마약류 척결을 위한 총력대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국수본에 따르면 개편된 전담팀은 ▲불법 가상자산 거래소 ▲판매 광고 대행업자 ▲전담 운반책 등 마약류 유통단계 간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는 유통 수단에 대한 '타깃형 수사체계'가 가동된다.전문 수사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다양한 온라인 판매 채널에 대한 사이버 추적기법 및 관련 법령·제도 등에 관한 전문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한편, 가상자산 추적프로그램 및 분석전문가 지원 등의 자원을 활용해 가상자산 유통경로에 대한 추적과 범죄수익 환수 활동을 동시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온라인 마약류의 거래 창구로 악용되는 불법(미신고) 가상자산 거래소 및 전문 광고업자에 대해서는 마약류 매매 방조 혐의 적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아울러 해외 IT 기업, 보안 메신저 등이 온라인 마약류 범죄에 이용된 경우 국제공조 인프라를 활용해 수사 단서를 확보한다.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마약류에 대해 지난 2024년 9월 발족한 아시아 마약범죄 대응 실무협의체(ANCRA)의 '국가 간 마약류 수사 협력 채널'을 적극 가동해 국경을 초월한 수사망을 촘촘히 펼쳐 나갈 예정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온라인 유통 수단 간 연결고리를 단절함으로써 온라인 마약류 시장을 와해하겠다"며 "'마약류는 시작이 끝'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단 한 번의 투약이라도 돌아올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에 호기심으로라도 접근하지 말 것"이라고 당부했다.한편 검거된 마약류 사범 중 온라인 마약류 사범과 청년층(10~30대)의 비중은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온라인 사범의 비중은 2020년 21.4%에서 2021년 24.0%, 2022년 25.0%, 2023년 25.3%, 2024년 31.6%까지 증가했고, 청년층 비중은 2020년 51.2%에서 2021년 58.8%, 2022년 59.0%, 2023년 57.8%, 2024년 63.4%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