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참가자 온라인 사전 신청 접수…차별화된 안보·평화관광 기회 제공
  • ▲ 강원 고성 DMZ 평화의 길.ⓒ연합뉴스
    ▲ 강원 고성 DMZ 평화의 길.ⓒ연합뉴스
    정부가 4월 18일부터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에 조성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테마노선'은 인천(강화), 경기(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10개 접경지자체를 대상으로, 민통선 이북의 생태·문화·역사자원을 통해 국민이 안보·평화와 자유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도록 조성한 길이다.

    정부는 '테마노선'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통일부·국방부·행정안전부·환경부 등 관계부처 협력을 바탕으로 디엠지 평화의 길 조성을 위한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각 테마길은 각종 야생 동식물의 보호와 참여자의 안전을 위해 차량으로 이동한다. 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참가자가 철책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접경지역에만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전문해설사나 해당 지역의 마을주민 등으로 구성된 안내요원을 통해 그 안에 숨어 있는 다양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테마노선' 참가자는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며 참가비(1만 원)를 받는다. 참가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28일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과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