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피해 가장 커 … 사상자 총 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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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에 산불진화용 헬기가 추락해 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현재까지 총 24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오후 4시 기준 사망자 24명, 중상자 12명, 경상자 1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지역별로는 경북 의성이 피해가 가장 컸다. 사망 20명, 중상 7명, 경상 8명 등 35명이 피해를 입었다.경남 산청에서는 산불진화대원을 포함해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의 인명피해가 이어졌다.울주 온양에서는 경상자 2명이 발생했다.산불 발생 엿새째인 이날 오후 12시 51분께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의 한 야산에서 진화작업을 벌이던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경북 안동 임하면 임하리 소재의 한 주택에서는 80대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중대본은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잠정적인 추정치"라며 "산불 인명피해 현황은 낮 12시, 오후 4시 등 일 2회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