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9월 14일 예스24스테이지 1관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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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뮤지컬 '등등곡' 공연.ⓒ나인스토리
뮤지컬 '등등곡'이 1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2024년 초연된 '등등곡'은 1591년 한양도성에서 유행한 이상한 탈을 쓰고 해괴한 노래와 춤을 추는 놀이 '등등곡'과 그와 관련한 선비들의 숨겨진 열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팩션 사극 뮤지컬이다.임진왜란 직전인 1591년, 조선시대 문신이자 체제 비판적 사상가 정여립의 모반 사건을 계기로 수많은 동인이 희생된 '기축사화' 이후 대동계의 수괴 길삼봉이 살아 돌아왔다는 소문이 한양 도성에 퍼진다.놀이 '등등곡'을 즐겨하던 선비들의 모임 '등등회'에 이 소문이 퍼지고, 기축사화에 관련된 자들은 불안에 휩싸인다. '등등회' 안에서도 서로에 대한 질투와 배신, 반목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이들은 점점 파멸을 향해 가게 된다. -
- ▲ 뮤지컬 '등등곡' 재연 포스터.ⓒ나인스토리
작품은 조선시대 역사서 '연려실기술'에 기록된 놀이 '등등곡'과 당시 관련된 실제 사건들을 배경으로 허구의 인물들을 추가해 상상력을 더해 완성됐다. 다섯 인물들의 가치관과 신념이 부딪치고 관계가 엇갈리게 되면서 묘한 긴장감을 선사한다.초연 당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탈과 부채를 활용한 안무와 다채로운 색감의 한복 의상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안겼다. 해금, 태평소, 북 등의 전통 악기를 활용한 넘버는 극의 분위기를 더해주며 깊은 여운을 전했다.'등등곡'은 6월 24일~9월 14일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