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24득점 대활약…현대건설에 3-0 셧아웃 승27일 2차전 승리시 챔프전行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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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관장 선수들이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환호하고 있다.ⓒKOVO
부상으로 이탈했던 선수들이 돌아온 여자배구 정관장이 한층 매서워진 공격을 선보였다.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홀로 24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정관장은 2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에서 현대건설을 맞아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정규리그 막판에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던 반야 부키리치가 복귀를 알리며 11점을 올렸다.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3득점, 정지윤이 11점을 기록했으나 이날 쏟아진 20개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1차전에 승리한 정관장은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과 맞붙는 챔피언결정전에 한 발짝 다가섰다.정관장은 1세트에서 메가, 염혜선의 활약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했다. 세트 내내 끌려가던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블로킹으로 막판 22-22 동점을 만들고 이어 역전에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모마의 서브 범실과 메가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지며 재역전을 허용했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키리치의 오픈 공격이 터치아웃을 끌어내며 정관장이 1세트를 가져갔다.2세트도 1세트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초반 정관장이 4점을 리드하다 중반 들어 현대건설의 맹추격에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을 이어가는 접전 끝에 모마의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정관장이 두 세트를 연속 차지했다.3세트는 정관장이 주도했다. 리드를 유지한 끝에, 박혜민의 서브에이스에 정호영의 블로킹이 이어져 경기를 셧아웃 승으로 마무리했다.오는 27일 정관장이 홈 구장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면 챔프전에 오르게 된다.2차전에서 현대건설이 승리할 경우, 3차전은 29일 수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