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4개, 중국 100여 개 관광업계 총 330명 참가반려동물 동반 여행, 도보 산악여행 등 이색 테마여행 소개
  • ▲ 지난해 3월 중국 칭다오·광저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현장.ⓒ문체부
    ▲ 지난해 3월 중국 칭다오·광저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 현장.ⓒ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5일 베이징, 27일 상하이에서 '케이(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지난해 중국인 방한객 수는 460만 명으로 중국은 방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중국 방한 관광객은 12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중국 방한 관광시장 회복세에 박차를 가하고 외래객 방한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6일 광저우에서 열린 '케이-관광 로드쇼'에서는 봄꽃 테마 관광, 지역관광 등을 선보였으며, 이와 연계해 광둥성 여행업협회 등과 전시 복합 산업(마이스) 대형 단체 유치에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로드쇼에서는 한국 74개, 중국 100여 개 관광업계 총 330명이 참가한다.  베이징에서는 누오호텔에서 서울·부산·경기·강원·전남·경북·경남·제주 8개 지자체와 39개 중국 전담여행사, 호텔·리조트, 문화·스포츠 협회 등이 참여해 한국 관광을 마케팅하고 한중 여행업계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상하이 MGM 호텔에서는 중국 화동·화중 지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세일즈를 이어나간다. △안과, 건강검진 등 '의료·뷰티 체험 여행' △반려동물 동반 여행, 도보 산악 여행 같은 '이색 테마형' 상품을 소개한다. 미식, 공연 등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선보이며, 300여 건 이상의 사업 상담이 진행될 계획이다.

    문체부는 코로나19 이후 중국인의 개별 여행 선호가 뚜렷해지면서 여성, 대학생,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신규 테마를 발굴해 방한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주유형 관광에서 5인 이하 소규모·체험 위주의 관광이 인기를 얻으며 스포츠, 미식, 미용(뷰티), 종교, 문화예술 등 148개의 소재(테마)를 선정해 상품을 기획·개발했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방한 관광객 3명 중 1명이 중국인이며, 1인당 소비지출액이 300만 원에 달해 중국은 지출 수준이 높은 중요한 시장이다.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진행하는 '케이-관광 로드쇼'가 중국인 방한 관광 수요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