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소프라노 임선혜 주인공
-
- ▲ '르네 야콥스와 B’Rock 오케스트라' 포스터.ⓒ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은 오는 29일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르네 야콥스와 B’Rock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이번 공연에서는 헨델(1685~1759)이 1707년 봄 작곡한 첫 번째 오라토리오 '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지휘자 르네 야콥스(79)가 이끌고, 시대악기 전문 B’Rock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카운터테너 출신의 고음악 지휘자인 르네 야콥스는 심오한 연구와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다. B’Rock 오케스트라는 5세기 동안의 음악을 시대악기로 탐구하는 전문 단체다. 특히 야콥스와 2012년부터 호흡을 맞추며 바로크 명작들을 재현해 왔다.'시간과 깨달음의 승리'는 죽음과 삶, 인간의 본질을 탐색하는 바로크 시대의 철학적 담론이 담긴 작품이다. '아름다움'이 '즐거움(Piacere)'을 벗어나 '시간(Tempo)'과 '깨달음(Disinganno)'의 인도를 받으며 내면의 성장을 이루는 과정을 그린다.소프라노 임선혜가 주인공 '아름다움(Bellezza)'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소프라노 카테리나 카스페르, 카운터테너 폴 피기에, 테너 토머스 워커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헨델의 오라토리오를 전막으로 감상할 귀한 기회"라며 "오페라 '리날도'의 명곡 '울게 하소서'의 원작 아리아 '가시는 놔두고 장미를 꺾어라'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