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위치한 연극 창작 특화 시설, 2개 극장 포함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서울문화재단, 오는 20일~4월 26일 개관 페스티벌 개최
  • ▲ 서울연극창작센터 외부 전경.ⓒ서울문화재단
    ▲ 서울연극창작센터 외부 전경.ⓒ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연극창작센터(이하 창작센터)가 오는 20일 개관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연다. 

    대학로는 서울지역 300석 미만 소극장의 45%가 넘는 141개가 밀집돼 있다. 성북구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앞에 위치한 창작센터가 개관함에 따라 대학로센터, 서울연극센터에 이르는 3개소의 역할과 기능을 연결하는 대학로 공연예술 지원 클러스터가 완성된다.

    창작센터는 △블랙박스 극장 '서울씨어터 제로'(150석) △프로시니엄 극장 '서울씨어터 202'(202석) △12개의 사무 공간을 예술단체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연극인오피스' △네트워킹을 위한 '연극인라운지' 등이 조성돼 있다. 연습실, 분장실 등을 포함해 연극 제작의 초기 단계부터 무대에 올라가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서울문화재단은 개관을 맞아 오는 20일~4월 26일 연극은 곧 무한의 언어라는 가치 아래 '무한의 언어로 내일을 비추다'는 주제로 개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5개의 연극과 낭독회, 포럼, 프린지 공연, 워크숍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 ▲ 서울연극창작센터 1층 로비 모습.ⓒ서울문화재단
    ▲ 서울연극창작센터 1층 로비 모습.ⓒ서울문화재단
    페스티벌 기간 동안 매주 목~토요일 연극 5편이 관객을 만난다. △극단 수수파보리의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3월 20~22일) △창작집단 오늘도 봄의 '예술적 예술'(27~29일) △극단 하땅세의 오브제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4월 3~5일) △글과무대의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17~19일) △극단 코너스톤 '맹'(24~26일)을 공연한다.

    한국 희곡사의 중요한 인물인 故 윤대성 작가의 작품을 조명하는 특별주간(4월 10~12일)을 마련했다. 그의 대표작 '출세기', '신화 1900', '방황하는 별들'의 낭독회와 오픈토크를 진행한다. 연극 관련 다양한 자료와 도서들이 비치돼 있는 2층 연극인라운지에서는 희곡집 아카이브와 관련 전시가 열린다. 

    이외에도 △포럼 '서울연극창작센터, 미래 연극을 비추다'(3월 20일) △공간투어(매주 토) △서울연극창작센터 외부 공간에서 열리는 프린지 공연(매주 토·일) △연극인들을 위한 신체 훈련 워크숍(매주 화·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의 3개 거점공간인 대학로센터, 서울연극센터와 서울연극창작센터를 통해 대학로가 진정한 공연예술 창작 지원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며 "연극계 지원 클러스터가 완성되면 서울이 매력있는 글로벌 문화도시로 우뚝서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관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연극창작센터 누리집인스타그램 @stcc_20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서울연극창작센터 개관 페스티벌 포스터.ⓒ서울문화재단
    ▲ 서울연극창작센터 개관 페스티벌 포스터.ⓒ서울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