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동상 광화문건립추진 활동으로 시작""국론 통일하는 밑받침 작업 필요""그 시작이 이승만 바로 알기""5월 걷기대회·글짓기·강연회·토론회 계획""이승만기념관 건립은 반드시 해야 할 일"
  • ▲ 변정일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 대표 ⓒ이종현 기자
    ▲ 변정일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 대표 ⓒ이종현 기자
    지난 5일 국회 박물관에서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 출범식이 열렸다. 오후 2시부터 개최된 행사는 장장 4시간 동안 뜨거운 반응과 함께 거행됐다.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 대표는 제10·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변정일 전 의원이다.

    변 대표는 6일 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 출범 계기에 대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바로 알고 널리 알리는 것이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과 우리 대한민국 정부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또 분열된 국론을 통합해 가는 그런 과정이 된다' 우리는 이렇게 믿고 이런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렇게 22개 단체가 모여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을 탄생시켰다.

    변 대표는 출범식을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범국민 걷기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1만여 명을 대상으로 광화문에서 자유총연맹까지 '이승만을 생각하는 걷기 대회' '이승만과 함께 걷는 걷기 대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변 대표는 자라나는 세대에게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올바른 교육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변 대표는 "이 나라가 이렇게 좌경화되고 좌파들이 많이 형성이 된 건 교육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우리가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책자를 우리가 만들고 그것을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책자를 읽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짓기 대회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대표는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도 필수적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기념관 건립을 하게 되면 이승만 대통령 업적에 관한 각종 역사적인 사료나 이런 것들이 다 수집이 되지 않겠나. 그래서 기념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 변정일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 대표 ⓒ이종현 기자
    ▲ 변정일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 대표 ⓒ이종현 기자
    다음은 변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이 출범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지금 우리나라가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이 혼란의 시발점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 과정에서부터 시작이 된다.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 대통령이고 항일 운동을 많이 했고 평생 조국을 위해 바친 분인데 이승만 대통령을 친일파라든지 남북 분단의 원흉이라든지 독재자라든지 이러한 잘못된 평가가 팽배해졌다. 그래서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바로 알고 또 널리 바로 알리고 그것이 대한민국 건국 정통성과 우리 대한민국 정부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분열된 국론을 통합해 가는 과정이 된다' 우리는 이렇게 믿고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 운동의 시초는 어떻게 되나.
    "원래는 재작년부터 했다. 재작년에는 이승만 대통령 동상 광화문 광장 건립 추진 활동으로 시작했다. 그때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이 막 시작될 무렵이었는데 동상 건립에 관해서는 얘기가 없었다. 이승만 대통령이야말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에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이 나라를 지켜낸 분이다. 한미동맹이라든지 여러 산업화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원동력이 된 것인데 우리 국민이 몰라주고 있다. 오히려 나쁜 쪽으로 많이 얘기가 되고 있다. 

    그래서 이거를 바로잡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대한민국 중심지인 광화문에 건국 대통령의 동상을 건립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출발점이 됐다고 생각하고 동상 건립 추진 활동을 해왔다."

    -동상 설립 추진 이후에는 어떤 활동을 했나.
    "우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이 재작년만 해도 상당히 심했다. 그래서 전반적인 국민 인식을 바로잡는 일이 중요하겠다고 생각했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 올바른 평가를 하도록 하는 운동을 전개했다.

    특히 이승만 대통령 추모식을 한다는 얘기를 저는 들어 보지 못했다. 확인을 해 보니 실내 행사로 몇 년간 쭉 해왔다고 한다. 그러나 실내 행사는 초청받은 제한된 사람만 가는 것이고 야외에서 이승만 대통령 묘역에서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승만 대통령 서거 59주년이던 작년에는 17개 단체가 연합했다. 이 단체들이 참여해 이승만 대통령 묘역에서 59주기 추모식을 했다.

    이제 올해가 이승만 대통령 서거하신 지 60주기고 탄신으로 보면 150주년이다. 더욱 의미가 있는 해이기에 2025년에는 더 크게 행사를 확대해 보자고 생각해 회합했다. 그 결과 여러 단체가 하나의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고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이 출범하게 됐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하는 활동은 계속할 것이다. 관련해서 올해 중 적당한 시기에 국민 여론 조사를 해볼 생각이다. 두 번째로 5월쯤에는 범국민 걷기 대회를 할 생각이다. '이승만을 생각하는 걷기 대회' '이승만과 함께 걷는 걷기 대회'를 할 생각이다. 광화문에서 시작해 자유총연맹에 있는 이승만 대통령 동상 앞에서 해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연령 제한은 없고 1만여 명 정도를 모을 계획이다.

    또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부터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전국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글짓기 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활동하다 보면 다른 여러 가지 이 일들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에 참여하는 사람들조차도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립했고 건국 대통령이라는 점 하나만 가지고도 우리가 추모하고 높이 평가해야 한다. 그래서 이승만 대통령을 바로 알리는 강연회라든지 토론회라든지 이런 행사는 앞으로 자주 계획할 예정이다."

    -지금 어려운 국내 정치 상황을 이승만 대통령이 봤다면 어떤 말을 했을 것 같나.
    "지금 탄핵 상황으로 온 국민의 관심이 그쪽으로 쏠려 있는데 웬 뜬금없이 '이승만 대통령 바로 알기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냉철히 생각해 보면 오늘날 대한민국 정치 상황이 이렇게 된 데는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이게 바로 잡히지 않으면 이번 탄핵이 기각이 되든 인용이 되든 당분간 상당 기간 혼란 상태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 이런 논란을 잠재우고 하나의 국론 통일을 하는 밑받침 작업이 필요하기에 '이승만바로알기국민연합'을 강행하는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논의에 불이 붙었다가 지금 다시 주춤하고 있다. 어떻게 보시나.
    "기념관 건립은 반드시 해야 될 일이다. 우선 이승만 대통령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구나 하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두 번째로 이승만 대통령의 한 일에 관해서 정확하게 제대로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강연회라든지 토론회라든지 심포지엄 이런 것도 수시로 진행할 것이다. 

    기념관 건립을 하게 되면 이승만 대통령 업적에 관한 각종 역사적인 사료나 이런 것들이 다 수집이 되지 않겠나. 그래서 기념관 건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나 지금 이 나라가 이렇게 좌경화되고 좌파들이 많이 형성이 된 건 교육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전교조 교육, 그러니까 자라나는 세대에 대해 그들의 인식을 올바르게 바른 방향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것이 안 되면 계속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그래서 우리가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책자를 우리가 만들고 그것을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배포하고 책자를 읽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짓기 대회도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차근차근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그분의 업적을 제대로 평가하는 그런 과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