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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에이콤
뮤지컬 '명성황후'의 배우 신영숙이 6일 '명성황후' 역할 개인 통산 100회 공연을 달성한다.1995년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명성황후'는 조선 왕조 26대 고종의 왕후이자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명성황후의 삶을 다룬다. 이문열의 소설 '여우사냥'을 원작으로, 김희갑 작곡가와 양인자 작사가가 함께 50여 곡의 음악을 만들었다.특히, 미국 뉴욕·LA, 영국 런던 등 세계 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K-뮤지컬의 새 지평을 열었다. 2007년 한국 뮤지컬 최초로 누적 관객 100만 명 돌파, 2009년 1000회 공연 기록, 지난 2월에는 관객 200만명을 넘어섰다.1999년 '명성황후'에서 '손탁' 역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신영숙은 2015년 20주년 기념공연에서 타이틀롤을 처음 맡았다. 이번 30주년 기념 공연은 신영숙이 명성황후로서 작품에 참여하는 세 번째 시즌으로, 한층 깊어진 감정선과 풍부한 성량으로 강렬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
- ▲ 뮤지컬 '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에이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명불허전 신영숙의 명성황후", "가슴 깊이 울림이 있는 공연이었다", "10년 전 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명성황후", "마지막 '백성이여 일어나라' 넘버는 수십번 들어도 눈물이 난다", "신영숙의 소프라노에 전율을 느낄 수 있었던 공연"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신영숙은 "'명성황후'는 뮤지컬 배우로서의 첫 발을 뗀 작품이어서 이번 100회 공연이 남다른 기분이 든다"며 "정말 잊지 못할 공연이 될 것 같아 이 모든 감정을 소중히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지금까지 수많은 공연을 해왔는데 '설렁설렁 가자'라는 생각만큼은 지양하면서 살아온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마무리할 것"라고 밝혔다.'명성황후' 30주년 기념공연에는 김소현·신영숙·차지연·강필석·손준호·김주택·양준모·박민성·백형훈·서영주·이정열·김도형·문종원 등이 출연하며, 오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