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도 이재명 재판 신속 진행 원해"
  • ▲ '세이브코리아 3·1절 국가비상기도회'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열린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세이브코리아 3·1절 국가비상기도회'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대로에서 열린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2심 재판 관련 '유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51.9%,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39.4%라는 뉴데일리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여론조사 결과를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여기며 모든 정쟁의 근거로 활용하던 이 대표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어떤 말을 할지 궁금하다"고 직격했다. 

    윤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무죄를 선고해야 한다는 의견은 39.4%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표는 그간 본인의 호위 세력을 활용해 범죄 혐의를 지워가며 재판을 정말 잘 지연시켜 왔다"며 "가히 '재판 지연의 정석'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책으로 엮으면 피의자들의 사랑을 받는 필독서가 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국민께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이 대표와 관련한 모든 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재판부도 속도를 조금씩 높여가고 있는 모양새"라며 "이런 상황이 두려운지 아니면 조급함이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이 대표는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이 중단된다고 떠벌리고 다닌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또 "이 대표의 재판이 중단될 일은 없다"며 "대통령이 되어 자신의 범죄 혐의를 지우겠다는 이 대표의 꿈이 일장춘몽처럼 저물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