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 업무보고서 올해 성장률 목표 제시소비자물가지수 목표 2%로 하향…20년 만 최저치재정적자율 GDP 4%로 확대…정부지출 늘려 경기부양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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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양회 개막. 출처=신화통신ⓒ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설정했다. 2023, 2024년 목표치와 동일하다.5일 CNBC 등 주요 매체는 이날 개막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업무보고에 이같은 내용의 성장 목표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올해 들어 미국과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예년 수준의 성장 목표를 세운 것이다.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목표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3% 미만인 '2% 안팎'이라고 제시했다. 20년 만에 가장 낮은 목표치를 내놓은 것은 내수 위축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재정적자율 목표치는 역대 최고인 국내총생산(GDP)의 4%로 확대했다. 더욱 적극적인 정부 지출을 실시해 경기부양에 힘을 주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한편 국방예산의 지속적인 증액이 눈에 띈다. 중국의 올해 국방예산 증액 비율은 지난해 대비 7.2%다. 국방예산 증액비율은 4년 연속 7%를 넘어섰다.실업률 목표는 5.5%로 지난해와 같다. 신규 고용 역시 지난해와 같은 1200만명으로 설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