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영 아티스틱 디렉터가 설립한 이모셔널씨어터 첫 작품4월 8일~6월 21일 et theatre 1서 초연…티켓 오픈 3월 진행
  • ▲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캐스트.ⓒ이모셔널씨어터
    ▲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캐스트.ⓒ이모셔널씨어터
    뮤지컬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가 4월 8일~6월 21일 et theatre 1(구 눈빛극장)에서 초연된다.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는 오필영 아티스틱 디렉터가 설립한 이모셔널씨어터가 자체 공연 IP 개발 프로젝트인 '랩퍼토리(LABpertory)'를 통해 개발한 첫 작품이다. 작년 리딩 공연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약 10개월 만에 정식으로 무대에 오른다.

    각각 일제강점기와 독재정권이라는 암울한 시대에서 자유를 꿈꾸는 두 사람이 책을 통해 만나는 타임워프 뮤지컬이다. 오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김하진 작·작사, 문혜성 작곡·음악감독, 박한근 연출, 홍유선 안무가 등이 참여한다.

    공연은 '아시타 서림'에서 익명으로 연애소설을 쓰며 독립운동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1940년의 학생운동에 회의를 느껴 은둔하고 있는 양희와 1980년의 대학생 해준이 우연히 발견한 결말 없는 책을 매개로 40년의 시간을 건너 소통하면서 서로에게 해피엔딩을 만들어주기 위한 과정을 그린다.

    작자 미상으로 연애 소설을 쓰고 있지만 누구보다 글의 힘을 믿고 자유를 갈망하는 강직한 여성 '양희' 역에는 이봄소리·이지수·박새힘이 출연한다. 선배의 죽음 이후 학생운동에 회의를 갖고 세상과 단절했으나 양희의 글에 용기를 얻고 거사의 결말을 바꾸기 위해 돕는 '해준' 역에 정욱진·윤은오·임규형이 캐스팅됐다.

    et theatre 1는 눈빛극장을 리모델링했으며, 이모셔널씨어터의 전용 극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티켓 오픈은 3월에 진행되며, 추후 공연 관련 소식은 이모셔널씨어터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