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민심보다 300명 국회가 더 큰 압력탄핵찬성 12명도 요즘 마음 편치 않을 것《조기대선/의원내각·이원집정제 개헌》꿈도 꾸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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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 ▲ 국민의힘이 개헌론을 들고 나왔다. 성일종 의원 주최 개헌토론회가 열렸다. 이재오 김종인 등 정가 단골 훈수꾼들이 얼굴을 드러냈다. 권영세 권성동이 성일종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의 기회주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다.비상대책위원장 권영세, 원내총무 권성동 은 개헌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국힘 소속 중요 지자체장인 오세훈(서울) 홍준표(대구)는《조기대선》에만 눈길을 주고 있다.헌법재판소를 향한《올코트 프레싱》은 생각조차 않고 있다.자유시민들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대중집회를 열어 헌재 압박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3.1 국민대행진》엔 전무후무한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그런데도 권영세·권성동 은 태평하기 짝이 없다.차명진 전 의원이 이런 국힘 지도부의 기회주의적 모습을 질타했다.의원직 전원사퇴를 못한다면, 그 대신 지도부 주도《국힘의원 전원 집단농성》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다음은 그의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모든 제목과 본문 내 하이라이트는 뉴데일리의 편집이다. -
탄핵전쟁.윤석열 진영이 확실히 우세인 건 맞는데 뭔가 부족합니다.대중집회도 압도했고 헌재의 좌파판사 도 혼절할 정도로 흔들어 놨습니다.근데 결정타가 부족합니다.그게 뭘까요?국힘당이 문제입니다.법대 위에 앉아 세상을 재단하는 헌법재판관들에게 여론은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대중의 거센 분노는 당하지 않고는 그 무서움을 모릅니다.그들에게 당장은《백만의 민심보다 300명 국회가 더 큰 압력》입니다.국회권력은 법도 만들수 있고 탄핵도 시킬 수 있습니다.지금 헌법재판관들에게는 가장 큰 판단기준은 국회가 지난 12월 14일 탄핵을 가결했다는 사실, 《특히 국힘당 의원 12명이 가세》했다는 사실입니다.이 생각을 바꿔줘야 우파가 확실히 이길 수 있습니다.국힘당은 그럴 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다 흘려 보냈습니다.지도부의 무능과 기회주의적 태도 때문 입니다.권성동 은 탄핵 표결할 때 국힘당 의원이 참석하도록 허용해 배신자가 나오도록 고무했습니다.탄핵표결 후에는 배신자 김상욱 을 출당시키지 않았습니다.권영세 는 탄핵에 찬성한 김재섭 을 최고위원 자리에 앉혔습니다.하긴 본인이 탄핵찬성 이니 말 다했죠.국힘당 지도부가 사기탄핵에 태클을 걸 결정적 기회가 있었습니다.헌재와 민주당이 짬짬이해서 내란죄를 뺐을 때 권성동 도, 내란죄 빼면 탄핵반대라는 안철수 도 단식농성에 들어갔어야 했습니다.그들은 결정적 반전의 찬스를 놓쳤습니다.그렇게 해서 여기까지 끌려 왔습니다.비좌파 재판관 중에 원래 탄핵기각이 소신인 사람이야 상관없겠지만, 왔다갔다하는 사람 에게는《국힘당의 이런 미적미적한 태도가 탄핵인용쪽을 기웃거리게 만드는 핑계가 될 것》입니다.국힘당은 이제라도 사기탄핵을 반대하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항의방문, 기자회견 갖고는 안됩니다.나중에 면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입니다.가장 좋은 게 국회의원 총사퇴지만, 뱃지가 아까와서 안할 거면 집단농성이라도 해야합니다.개개의원의 자발적 행동이 아니라《국힘지도부가 계획 짜고 집단결의해야》합니다.참고로 2017년에는 4당 대표가 탄핵재판 결과에 승복하자고 합의합니다.그래 놓고 바른정당은 탄핵이 기각되면 의원 32명이 사퇴하겠다고 결의합니다.권성동·권영세 로 가능할까요?어영부영하다가《탄핵 1등공신》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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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세 권성동 눈과 귀엔 이런 포효와 절규, 안보이고 안들리나. 오로지 탄핵 인용 이후 나눠먹을 권력 떡고물에만 입맛 다시고 있는 건가. ⓒ 정상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