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무대 경험 해보고 싶어""음악적 성장 알아봐 주셔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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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아이브 엠파시'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 참석한 안유진은 '이미 완성된 것 같은데, 어느 부분을 더 보완하고 싶은가'란 질문에 "아직까지는 (완성돼 가는) 과정을 겪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 여유로운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더 다양한 팬들을 만나고 싶고, 더 다양한 팬들이 생겼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안유진은 이날 생일을 맞은 레이를 언급하며 "레이의 고향인 일본 나고야에선 아직 공연을 해본 적이 없는데, 그곳에서 꼭 무대를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번 월드투어 때보다 좀 더 큰 규모로 월드투어를 하면 더 기쁠 것 같다"는 소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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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앨범 자체가 '나'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공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저희의 음악적 성장을 알아봐 주시는 대중분들이 많아서 뿌듯했다"며 "퍼포먼스면에서도 성장했다고 칭찬해 주신 것도 기쁘다"는 심경을 전했다.
레이는 "365일 중 제 생일에 컴백하게 돼 행복하다"며 "생일인 만큼 팬들과 만날 기회가 많을 것 같다. 멤버들, 그리고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다이브'와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곡에 대해 "'아이 엠'보다 높은 곡이 나올지 몰랐다"며 너스레를 떤 리즈는 "연습을 열심히 한 만큼 음악방송을 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즈는 "저희는 지금까지 당당함과 나르시시즘의 아이덴티티를 많이 표현해 왔는데, 그런 점이 가장 '아이브답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아이브답다' '아이브가 아이브했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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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때부터 진정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준 아이브는 이제 '자기애'를 확장해 타인을 위한 '공감'을 노래하며 한층 확장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전망이다.
세상을 향해 '자기 확신'이라는 긍정적 사고를 한 번 더 전파하면서 동시에 '공감'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질 아이브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이날 오후 6시에 공식 발매된 '아이브 엠파시'는 더블 타이틀곡 '레블 하트(REBEL HEART)'와 '애티튜드(ATTITUDE)'를 비롯해 '플루(FLU)', '유 워너 크라이(You Wanna Cry)', '땡큐(Thank U)', '티케이오(TKO)' 등 총 6곡으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