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내 대규모 AI 공장 지을 것"바이든 행정부 환경규제 '올스탑' 예고애플 팀 쿡, 전격 투자 나선다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출처=AF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출처=AFPⓒ연합뉴스
    20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이 취임하면 비상 권한을 사용해 미국에 대규모 인공지능(AI)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 규제 완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19일 트럼프 당선인은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승리 집회'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공개하며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투자받은 재원 등을 활용해 미국 내에 AI 공장을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의 에너지 자원을 활용해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전기 비용을 달성할 것"이라며 "국가와 사업가들이 큰 AI 공장을 짓도록 하기 위해 비상권한(emergency powers)을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AI 공장 건설을 위해서는 "이미 가진 에너지의 두 배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미국의 에너지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조 바이든 정부의 모든 행정명령 폐지를 통해 환경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전임 행정부의 정책에서 선회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