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태·이석훈·규현·도영, 뮤지컬 '웃는 남자' 4번째 시즌 주연

뮤지컬 '웃는 남자' 네 번째 시즌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총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2018년 초연된 '웃는 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조명한다.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은 박은태·이석훈·규현과 함께 NCT 도영이 처음으로 합류했다. 그윈플렌과 데아를 진심 어린 애정으로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 서범석과 민영기가 캐스팅됐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순수한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는 이수빈·장혜린이 출연한다. 여왕의 이복동생으로 부유한 귀족이지만 그 이면에는 공허함을 가진 '조시아나' 역은 김소향·리사가 맡는다.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데이빗 경' 역에는 박시원·강태을이 이름을 올렸다.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에 문성혁,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여왕' 역에는 김영주·김지선이 분한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내년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