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드라마 '친절한 선주씨' 캐스팅동네 미용실 왕싸가지 고객 역
  • '귀순 배우' 김혜영(사진)이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이후 20년 만에 연기자로 컴백한다.

    김혜영의 컴백작은 오는 18일 첫 방영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극본 서정, 김흥동 연출)'. 이 작품에서 김혜영은 동네 미용실의 왕싸가지 고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친절한 선주씨'는 잘못된 결혼을 때려 부수고 새롭게 시작하려는 여자 '선주' 씨의 인생 리모델링 휴먼 드라마다.

    앞서 지난 5월 트로트 신곡 '삐딱선'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을 재개한 김혜영은 "그동안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며 "어떤 역할이든 주시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 제 인생에 소원이 있다면 감히 김혜자, 김영옥 선생님 같은 연기파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예능이면 예능, 불러주시는 대로 모든 재능을 쏟아 붓고 싶다"며 컴백 활동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측근에 따르면 '삐딱선'은 곡의 가사가 짠하면서도 흥겨워, 노래교실 행사 게스트 출연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는 후문이다.

    '삐딱선'은 '정차르트'로 불리는 정경천의 곡으로, 인생사의 굴곡을 그린 노래다. 김혜영의 원치 않았던 기구한 개인사가 담겨, 더욱 진정성이 느껴진다.

    정경천은 김혜영에 대해 "처음 대한민국에 와서 활동할 땐 '북한식 창법'을 탈피하지 못했는데, 이번 노래 '삐딱선'부터는 한국 가요 스타일로 원숙한 창법을 구사했다"고 호평한 바 있다.

    1972년 함경북도 청진에서 태어난 김혜영은 1998년 겨울, 압록강을 건너 천신만고 끝에 대한민국 땅으로 넘어 왔다. 북한에 있을 때 평양연극영상대학을 다녔고, 귀순 후 동국대학교 연극영상학부를 졸업한 재원이다.

    [사진 제공 = 기획사 '시앤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