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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아들 결혼식에 참석했다. ⓒ페이스북 '38선까지 안희정'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 후 칩거에 들어간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2년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전 지사는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장남 결혼식에 전 아내 민주원 씨와 함께 참석했다. 그가 대중에 모습을 보인 건 2022년 8월 4일 만기 출소 후 처음이다.안 전 지사의 모습은 그의 팬클럽 SNS에 사진이 공유되면서 알려졌다. 팬클럽 관리자는 "오랜만에 지사님도 여사님도 환하게 웃으셨다"고 전했다.안 전 지사는 수행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3년 6개월 형을 확정받은 바 있다. 그는 출소 후 경기도 양평에서 칩거하고 있다. 전 부인 민 씨와는 2021년 9월 '옥중이혼'을 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고려대 83학번으로 운동권 동기로 만났다.한편, 안 전 지사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던 비서 김지은 씨는 안 전 지사와 충청남도가 공동으로 8347만 원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에 불복, 지난 6월 항소했다. 항소심 첫 재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