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해적' 캐스트.ⓒ콘텐츠플래닝
    ▲ 뮤지컬 '해적' 캐스트.ⓒ콘텐츠플래닝
    뮤지컬 '해적'(작·작사 이희준, 작곡 박정아, 연출 박지혜)의 마지막 시즌을 장식할 캐스팅이 공개됐다.

    2019년 초연된 '해적'은 해적의 황금시기로 불리던 18세기에 활동했던 해적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이다. 혼돈의 시대 속 각자 사연을 가진 해적들이 나누는 빛나는 우정과 사랑을 담았다.

    작품은 한 명의 배우가 두 가지 배역을 연기하는 독특한 인물 구조를 띈다. 초·재연에서 성별을 나누지 않는 젠더 프리 캐스팅을 통해 극에 등장하는 4명의 캐릭터를 참신하고 독창적으로 표현했다.

    해적이었던 아버지의 항해 일지에서 발견한 보물섬을 찾기 위해 동료인 잭과 모험에 나서는 '루이스'와 사생아라는 이유로 태어날 때부터 축복받지 못한 삶을 살아온 능수능란한 총잡이 '앤' 역은 박규원·최호승·임예진·임찬민이 맡는다.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만은 따듯한 해적 선장 '잭'과 패배를 모르는 검투사 '메리' 역에는 2021·2023년 시즌에 이어 주민진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김지온·랑연·정우연이 합류해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제작사 콘텐츠플래닝 관계자는 "우리의 세 번째 시즌이자 마지막 시즌이기도 하다. 관객 분들과 다시 만나는 것이 기쁘면서도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에 애틋함이 더 커지는 것 같다. 마지막 시즌인만큼 더욱 더 열심히, 소중하게 잘 준비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뮤지컬 '해적'은 11월 5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 티켓 오픈은 10월 중에 진행하며, 추후 스페셜 캐스트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공연과 관련된 소식은 콘텐츠플래닝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