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내년 2월 23일 대학로 TOM 2관…오는 17일 1차 티켓 오픈
  • ▲ 연극 '톡톡' 캐스트.ⓒ연극열전
    ▲ 연극 '톡톡' 캐스트.ⓒ연극열전
    '연극열전'의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 네 번째 작품 '톡톡(TOC TOC)'이 4년 만에 돌아온다. 

    '톡톡'은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했다. 뚜렛증후군, 계산벽, 질병공포증, 확인강박증, 동어반복증, 대칭집착증을 가진 6명의 환자들이 강박증(TOC) 치료의 최고 권위자인 '스텐 박사'에게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이면서 벌어지는 해프닝들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2005년 12월 초연 이후 스페인,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에서 각각 1000회 이상 공연되며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2006년 프랑스 최고 연극상인 몰리에르 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2016년 처음 선보였으며, 2017~2020년 초 서울에서 3번의 재공연과 전국 12개 지역 투어를 통해 9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작품은 강박증을 소재로 해 과도한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공감을 자아낸다. 개성 넘치는 여섯 인물들이 모여 한 순간도 평화로울 수 없는 대기실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번 다섯 번째 시즌은 연극 '웃음의 대학'을 성공적으로 이끈 표상아가 연출을 맡았다.

    본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시도 때도 없이 욕이 튀어나오는 증상을 보이는 뚜렛증후군 환자 '프레드' 역에 서현철·최진석과 함께 임기홍이 새롭게 합류했다. 무엇이든 숫자로 계산해야 직성이 풀리는 계산벽 '벵상' 역에는 김대종·민성욱이 출연한다.

    세균과 질병에 대한 두려움으로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세균으로 보이는 질병공포증의 '블랑슈' 역에 정수영과 김유진이 캐스팅됐다. '전기, 수도, 열쇠…'라는 얘기만 들어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확인강박증 '마리' 역은 송영숙·김아영이 분한다.

    모든 말을 두 번씩 반복해야 하는 동어반복증의 '릴리'는 김이후와 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의 루나가 이름을 올렸다. 무엇이든 대칭을 맞춰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대칭집착증의 '밥' 역에는 윤은오·임진섭·정지우가 낙점됐다.

    연극 '톡톡'은 12월 6일부터 내년 2월 23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17일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